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 우리도 사랑일까? & 러브 로지

영화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The Bridges of Madison County, 1995), 러브 로지(Love, Rosie, 2014)와 우리도 사랑일까(Take This Waltz, 2011)는 사랑에 대한 고민을 던진다.

"우리도 사랑일까"는 2011년 영화로 크게 흥행하지 않았지만 나름 입소문으로 알려진 인상깊은 영화다.


결혼 5년차인 프리랜서 작가 마고(미셸 윌리엄스)는 다정하고 유머러스한 남편 루(세스 로건)와 함께 행복한 결혼생활을 누리고 있다. 어느 날, 일로 떠난 여행길에서 그녀는 우연히 대니얼(루크 커비)을 알게 되고, 처음 만난 순간부터 두 사람은 서로에게 강한 끌림을 느낀다. 설상가상으로 대니얼이 바로 앞집에 산다는 것을 알게 된 마고. 자신도 모르게 점점 커져만 가는 대니얼에 대한 마음과 남편에 대한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그녀의 삶은 점점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Daum 영화에서 발췌)
Take This Waltz, 2011

New Things Get Old
Radio Star 


이 영화는 결혼 생활에 익숙해진 친구와 같은 다정스러운 남편을 뒤로한채  설레임의 새로운 사랑을 선택하지만 결국 세월이 흘러 그 새로운 사랑도 익숙해져 똑같애진다라는 다소 사랑에 대한 현실적인 냉소를 보여준다. 바람난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영화라고 할까...
마지막쯤 새로운 사랑의 남자와 여자주인공이 키스기차(놀이기구)를 타는 장면이 나온다. 잠시동안 환상은 곧 깨진다라는 이 영화의 주제를 알려주는 장면이다. 
평범한 결혼생활에 새로운 운명과 같은 설레임의 사랑이 찾아온다라는 내용의 원조격(?)인 영화는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The Bridges of Madison County, 1995)" 가 있다.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 "메릴 스트립"이 새로운 사랑인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선택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보여주지만 2011년의 "우리도 사랑일까"는 만약 새로운 사랑을 선택했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감독이 이 영화를 통해 제시하는듯 하다. 

The Bridges of Madison County, 1995

Love Theme

The Bridges of Madison County Best Scene 

최근에 개봉한(2014,10월)"러브,로지"는 엇갈리는 사랑이 결국은 진정한 사랑을 만난다라는 내용의 사랑영화이다. 

어릴 때부터 모든 것을 함께 겪어온 단짝 로지와 알렉스는 고등학교 졸업 후 영국의 작은 고향마을을 떠나 미국 보스턴의 대학에 함께 가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서로를 향한 감정을 숨긴 채 각자 다른 파트너와 간 졸업파티에서 한 순간의 실수로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된 두 사람.
미국에서 계획대로 인생을 설계해나가는 알렉스와 달리 로지는 꿈을 접은 채 고향인 영국의 호텔에서 일한다. 몇 년 후, 보고 싶다는 알렉스의 연락을 받은 로지는 다시 한번 희망을 품고 보스톤으로 향하지만 이미 알렉스의 옆에는 다른 여자가 서있는데…

끝없이 엇갈리는 12년의 사랑
우리, 언제쯤 사랑인 걸 알까요?

(Daum 영화 줄거리 발췌)

앞의 두 영화는(매드슨 카운티의 다리, 우리는 사랑일까) 결혼에 대해 좀더 진지한 입장에서 바라본 것이며 "러브 로지"는 쉽게 만나고 헤어지는 이 시대에서 진정을 사랑을 찾아해메다가 결국 나중에야 알게되고 만나 헤피엔드를 이루는 뻔한 영국 로맨틱 영화다. 
앞의 두 영화는 결혼생활에 식상함에 새로운 운명같은 꿈같은 사랑을 꿈꾸는 것에 대한 고민이라면 러브 로지는 잘못된 만남으로 인한 사회적 관습을 과감히 깨버리고 거부하며 오직 자신의 인생에서 사랑과 꿈을 제대로 이루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주변때문에 참고 살것인가 아님  나를 위해 살것인가... 이것은 단순히 이기적인 차원이 아니라 한 개인의 행복이 전체주의로 인해 함몰되어 있는 사회에 대한 오늘날의 고민이기도 하다. 상황에 따라 선택은 달라지겠지만 ... 

Littlest things - Lily Allen
Alone Again (Naturally) by Gilbert O' Sulliv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