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애니메이션은 1900년대의 무성영화 시절부터 시작하지만 무성영화 시대에 영화를 위한 음악은 피아노나 오르간이 반주를 해주는 형태이며 이후 오케스트라의 반주 형태로 확대된다. 이 시대에는 영화의 분위기에 따라 기존 음악들을 활용하여 사용한다.
월트 디즈니는 1928년 최초 유성 애니메이션인 「증기선 윌리(Steamboat Willie)」를
발표하여 큰 성과를 거둔다. 이 작품은 미키 마우스 캐릭터가 등장하고 영상 음악으로는 장면의 동작과 음악을 유기적으로 동기화(Synchronization)하는 미키 마우징 기법을 최초로 시도한다. 이후 1938년까지는 미키 마우스(Mickey Mouse)와 도널드 덕(Donald Duck)이 나오는 초기 대표적 디즈니 캐릭터들의 단편 애니메이션들을
제작하고 또한 1929년부터 1939년까지 삼색 인쇄법을 도입한 최초로 컬러
애니메이션인 「꽃과 나무들(Flowers and Trees), 1932」을 비롯해 「아기
돼지 삼형제(Three Little Pigs), 1933」 등과 같은 실리 심포니(Silly Symphonies) 시리즈를 발표한다.
1937년 발표한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Snow White & Seven Dwarfs)」를 시작으로 「피노키오(Pinocchio), 1938」, 「판타지아(Fantasia), 1940」, 「신데렐라(Cinderella), 1950」 등의 디즈니 장편들이 애니메이션의 새 영역을 개척한다.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는 언더스코어링을 바탕으로 주요 부분에서 등장인물이 노래를 부르는 형식의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디즈니 뮤지컬 애니메이션의 초기 모습을 보여준다. 「판타지아」는 클래식 비평가들에게 혹평을 받지만 고전 클래식의 명곡들을 작품전체와 결합한 시도는 인정을 받는다. 1930, 40년대 미국 애니메이션의 황금기에는 특별히 등장인물들의 움직임과 음악적 전개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디즈니는 1967년에 발표한 「정글북(Jungle Book)」이후 오랜 침체기에
들어가지만 1989년에 뮤지컬 《공포의 꽃집(Little Shop of Horrors)》에서 노래를 담당한 앨런 멘켄(Alan Menken)을 영입해 애니메이션과 음악을 접목시킨 뮤지컬 형식의 「인어공주(Little Mermaid)」를 발표하고 주
제가와 함께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면서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르네상스 시대를 연다. 1990년에는 컴퓨터 그래픽을 접목시킨 「미녀와 야수(Beauty
& Beast)」를 발표하고 이후 「알라딘(Aladdin), 1991」, 「라이온 킹(Lion
King), 1994」, 「포카혼타스(Pocahontas), 1995」, 「뮬(Mulan), 1998」,
「타잔(Tarzan), 1999」 등의 뮤지컬 애니메이션을 쏟아내어 큰 성공을 거두면서 디즈니의 옛 영광을 되찾는다.
21세기에 디즈니가 디지털 시대를 전후로 시대적 빠른 흐름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을 때 드림웍스(DreamWorks)는 「슈렉(Shrek), 2001」시리즈로 디즈니의 동화 세계를 조롱하며 성공을 거두고 1990년대 출범한 픽사(Pixar)는 「토이 스토리(Toy Story), 1995」, 「벅스 라이프(A Bugs Life), 1998」, 「몬스터 주식회사(Monsters, Inc.), 2001」, 「니모를 찾아서(Finding Nemo), 2003」, 「인크레더블(The Incredibles), 2004」 등의 대형 흥행작 들을 발표하고 동화에 집착한 디즈니에 반해 친숙하거나 신기한 대상을 의인화하며 새로운 시대의 감수성을 공략한다. 픽사는 2006년 디즈니와 합병한 이후 「월-E(Wall-E), 2008」, 「업(Up), 2009」 등으로 계속해서 성공을 거둔다.
디즈니는 2010년에 발표한 「라푼젤(Rapunzel)」과 2013년의 「겨울왕국
(Frozen)」에서 기존의 동화적 세계관을 유지하면서도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당당한 여성의 활약상을 보여줌으로써 전통적인 애니메이션에 지친
사람들을 다시 불러모으는데 성공한다.
Steamboat Willie, 1928
Three Little Pigs, 1933
1937년 발표한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Snow White & Seven Dwarfs)」를 시작으로 「피노키오(Pinocchio), 1938」, 「판타지아(Fantasia), 1940」, 「신데렐라(Cinderella), 1950」 등의 디즈니 장편들이 애니메이션의 새 영역을 개척한다.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는 언더스코어링을 바탕으로 주요 부분에서 등장인물이 노래를 부르는 형식의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디즈니 뮤지컬 애니메이션의 초기 모습을 보여준다. 「판타지아」는 클래식 비평가들에게 혹평을 받지만 고전 클래식의 명곡들을 작품전체와 결합한 시도는 인정을 받는다. 1930, 40년대 미국 애니메이션의 황금기에는 특별히 등장인물들의 움직임과 음악적 전개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Snow White & Seven Dwarfs, 1937
Mickey Mouse - Brave Little Taylor, 1938
Mickey Mouse - Brave Little Taylor, 1938
Fantasia, 1940
1940년대 2차 대전이 시작되면서부터 미국의 애니메이션은 디즈니적인
교훈과 유머로부터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나타났고 폭력적이며 잔혹한 개그의 세계로 빠져든다. 이때 등장한 대표작은 MGM사의 「톰과 제리(Tom and Jerry,
1940-1957년」, 워너 브라더스사의 「루니 툰즈(Looney Tunes), 1930-1969년」시리즈 등이 있다. 이들은 텔레비전 만화영화 시대가 열리는 1950년대 후반까지 계속해서 각축을 벌인다.
Tom and Jerry 시리즈 중
Looney Tunes 시리즈 중
Little Mermaid, 1989
Beauty & Beast, 1990
21세기에 디즈니가 디지털 시대를 전후로 시대적 빠른 흐름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을 때 드림웍스(DreamWorks)는 「슈렉(Shrek), 2001」시리즈로 디즈니의 동화 세계를 조롱하며 성공을 거두고 1990년대 출범한 픽사(Pixar)는 「토이 스토리(Toy Story), 1995」, 「벅스 라이프(A Bugs Life), 1998」, 「몬스터 주식회사(Monsters, Inc.), 2001」, 「니모를 찾아서(Finding Nemo), 2003」, 「인크레더블(The Incredibles), 2004」 등의 대형 흥행작 들을 발표하고 동화에 집착한 디즈니에 반해 친숙하거나 신기한 대상을 의인화하며 새로운 시대의 감수성을 공략한다. 픽사는 2006년 디즈니와 합병한 이후 「월-E(Wall-E), 2008」, 「업(Up), 2009」 등으로 계속해서 성공을 거둔다.
Shrek, 2001
Toy Story, 1995
The Incredibles, 2004
Presto, 2008
Up, 2009
Frozen,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