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바닷마을 다이어리" & 돌아온 칸노요코의 음악

영화 포스터 캡쳐 
15년 전 가족을 버린 아버지의 장례식,
어릴 적 나와 꼭 닮은 아이를 만났다.


조그마한 바닷가 마을 카마쿠라에 살고 있는 ‘사치’, ‘요시노’, ‘치카’는 15년 전 집을 떠난 아버지의 부고를 듣고 장례식장으로 향한다. 아버지에 대한 미움도, 추억도 어느덧 희미해졌지만 홀로 남겨진 이복 여동생 ‘스즈’에게만은 왠지 마음이 쓰이는데..
“스즈, 우리랑 같이 살래? 넷이서…”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그려낸 문득,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는 순간들 <바닷마을 다이어리> 2015년, 올해의 영화가 찾아옵니다.

(Daum 영화 : 간략 줄거리)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이복자매의 존재를 알게 되는 세 명의 자매들에 관한 이야기로 돌아왔다. 늘 곁에 없었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은 사치, 요시노, 치카 세 자매는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카마쿠라에서 시골로 떠난다. 그 곳에서 그들은 열세 살 난 이복 여동생 슈주를 만나게 되고, 고아가 된 그녀를 돌보기로 결정한다. 자매들 모두에게 새 삶이 시작된 것이다. 고레에다 감독의 이 신작은 가끔은 우울하기도 하지만, 절제된 태도와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에게 영향을 끼치는 가족의 힘에 대해 탐구하고 있다. 흠잡을 데 없이 구성되고 훌륭하게 촬영된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할 때조차 우리를 묶고 있는 매듭에 관한 우아한 탐구다. 
(2015년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2015년 12월 16일  정식개봉일인 17일 전야제 상영을 보기위해  광화문 씨네큐브에 갔고, 전야제 기념 캘린더를 받았음 
고레에다 감독의 전작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도  인상깊게 봤지만 역시 고레에다 감독의 영화다웠다.
특히 이쁜 여배우들이 많이 나와 더 좋았다.  
큰 사건이나 자극적인 것들은 없지만  잔잔한 일상을 보여주며  상처받은 인간, 가족, 죽음의 의미 등에 대한 이야기를  자극없지만 깊고 진하게 보여주었다.  이런류의 영화는  한번만 보고 말것이 아니라 여러번 볼수록 그 맛이 우러나온다. 

12월 13, 14일에는 고레에다 감독의 무대인사 & 상영회도 있었는데  알았다면 갔을것을  아쉽다.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으로 만족을 ...

엔딩 크레딧에서  반가운 이름이 ...  바로 음악에  "칸노 요코" 가 돌아온것이다. 
몇년전 표절의혹으로 인해 공식사과를 하고 한동안  그녀의 활동을  잘 볼수 없었다. 
(물론 이것 저것  활동을  그 사이에 안한것은 아닌듯하다 .. 내가 못본사이 ...)

바닷마을 다이어리에서  그녀의  멋진 음악을 다시 들을수 있어  좋았다.  이젠 다시 그러지 마세요 칸노 ....